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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방선거 낙선자들은 무얼하고 있을까?

더 겸손한 자세로 군민의 심부름꾼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입력 2018-08-12 오전 9:45: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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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터넷뉴스]

6.13지방선거가 끝났다. 군민의 선택도 가려졌다. 다수결이라는 민주주의의 원칙으로 표 차이가 많은 후보도 있고, 많지않은 표 차이로 낙선된 후보도 있다.

 

선거는 끝났지만 낙선자는 당선자보다 더 겸손한 자세로 군민의 심부름꾼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낙선했다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다면 선거기간 내도록 헛구호를 외친 것이다.

 

▲ 고령인터넷뉴스 이운현 대표

 

군민들은 일단 낙선을 시켜보면 그 정치인의 진실을 알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선거를 겪으며 낙선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보따리를 싸서 서울로 바로 가는 후보도 있고 잠적하는 후보도 있다. 그렇지만 낙선의 아픔을 뒤로 하고 주민을 위해 꾸준하게 활동한 후보는 결국 군민으로부터 당선증을 받는다. 낙선의 단골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게 많은 선거에서 낙선을 했지만 고통스러운 패배는 생각나지 않는다고 했다. 노 대통령은 선거를 하면서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하면서 진심을 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낙선자가 지금부터 생활하는 것을 보면 진심으로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지지하지 않은 군민이라도 낙선한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는 후보를 기억할 것이다. 다음 선거에서는 지지하겠다는 다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좋은 기억으로 투표할 것이다.

 

정치를 진정으로 하고 싶다면 우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사랑, 대의와 가치를 생각하고 군민에게 다가서야 한다. 한 번의 실패로 절망할 필요도 없고, 두 번 세 번의 실패로 더 절망할 필요도 없다. 점점 군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것을 느끼면 그것이 더욱 값진 것이기 때문이다.

 

낙선자는 지금부터 군민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면 당선자도 더 열심히 군민들과 소통할 것이다. 선거는 치열해 지겠지만 군민들은 신바람 나는 정치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이 이런 신바람 나는 정치세상이다. 경북은 아니지만 충청도와 수도권은 이미 그렇게 유권자들이 정치 풍토를 바꾸어 놓았다.

 

낙선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과정의 일부분이다. 낙선도 군민의 선택이며, 후보자에게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처절한 성찰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제 더욱 넓고 새로운 시야를 가지고 군민과 함께 하면 4년은 금방 돌아온다. 그때에 군민들의 생각은 또 달라질 것이다.

 

지금부터 더 열심히 군민과 함께 하면 된다. 낙선은 군민과 더 가까이 지내며 소통하라는 숙제이다. 군민이 준 숙제를 수행했다면 다음 선거에서는 아무리 강력한 인물과 겨루더라도 군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인터넷뉴스 (grsj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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