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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벗고 말씀하시든가

기사입력 2020-02-13 오후 4:48: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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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터넷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남대문 시장을 방문하면서 우한 폐렴에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했다. 현장 악수도 재개했다.

 

 

이는 위축된 국민을 다독거리는 행보로 좋은 것이다. 그런데 의아스럽다. 겁낼 필요가 없다면 왜 마스크를 썼을까. 이걸 어떻게 봐야할까.

 

메르스가 한창이던 20156월 당시 새정치 연합의 문재인 대표는 메르스대책 특위위원장이었던 추미애 의원과 서울 의료원을 방문하며 마스크를 썼다.

 

당시 사진을 보면 의료원 관계자는 마스크를 벗고 설명했지만 두 사람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오히려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는 메르스 집중관리 병원을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진이 보도됐다.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돼지 국밥집을 방문하면서도 다른 이들처럼 마스크를 안 썼고. 헌혈 현장에도 마스크를 안 쓴 사진이 보도됐다. 취재진과 다른 이들은 마스크를 썼지만.

 

마스크를 썼다는 것은 신경 쓰이고 공포스럽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메르스 사태 때처럼 대통령이 마스크를 쓴 것은 우한 폐렴을 신경 쓰는 행동으로 보인다. 그건 자연스럽다. 대통령 나이가 70에 가까워지니 건강을 생각해 마스크를 쓴 것은 비난할 일이 아니다.

 

문제는 다른 데 있다. 자신은 여전히 무서운데 국민에게는 공포감을 가지지 말라고 하는 게 온당한가. 아니면 자기가 보균자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국민 전염을 마스크를 쓴 것일까.

 

그런 애매한 상황에서 나는 말과 행동이 달랐던 저간의 문 대통령의 이중성을 다시 본다. 국민은 살기 힘들어졌다고 신음을 하는데, 고용율이 높아졌고 경제의 기초는 건강하고, 전망도 좋다고 눈도 깜짝않고 말하는 그런 모습. 경제를 생각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한 것이라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얼굴로 말씀하는 용기를 보이시던가.

 

 

 

 

 

 

 

이정선 기자 (grsj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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