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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재의 벚꽃은 엄마의 분 냄새를 기억하게 한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음악이 있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2020-03-29 오후 8:06: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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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터넷뉴스]

금산재 입구에 들어서자 어디선가 진한 꽃향기가 풍겨 온다. 좋은 냄새를 우리는 향기라고 한다. 내가 처음 향기를 느낀 것은 어린 시절 엄마가 바르던 화장품의 분 냄새로 기억한다. 그 때는 다른 향이 귀해서 그런지 그 분 향기는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다. 벚꽃에서 은은하게 전해져오는 향기가 엄마의 분 냄새를 기억하게 한다.

 

 

봄이 왔지만 코로나 19 감염의 우려에 고령군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진행하고 있다. 고령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던 대가야체험축제는 모두 취소되고 관광객이 찾는 대가야의 벚꽃도 올해는 조용하게 숨을 죽이고 있다.

 

 

봄에는 화려한 벚꽃과 개나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수목공원이 아름다운 사람들의 발길을 모아 도심의 사람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주는 공간이다.

 

 

고령군은 대한민국 철의왕국 대가야문화의 도시여서 더욱 코로나가 아쉽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 동고령 IC에서 지방도를 시작으로 금산재 넘어가는 도로변 벚꽃은 예전 같으면 화려하게 부활의 소리를 내었으나 조용하게 팝콘을 터트리고 있다.

 

 

그렇지만 벚꽃이 만개한 봄날에 거리를 두고 걷는 군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벚꽃의 아름다움을 맞이하기도 하고, 차량에서 창문을 열고 사진 찍으며 드라이브 스루 벚꽃 구경도 코로나19가 선물한 하나의 풍경이 될 것 같다.

 

 

이민용 산림축산과장은 금산재와 수목공원을 고령군에서 군민들의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은 재정비를 하였지만 내년에는 새로운 변신으로 고령군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귀로 듣는 것 까지 더해지면 얼마나 힐링이 되는가! 나는 여행지에 가면 그곳의 풍경과 함께 음악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나라든 민속음악이 있듯이 그 지역의 대표적인 음악이 있으면 그곳을 기억하기 쉽고 다시금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한다.

 

 

수목공원에도 음악이 있는 커피숍도 있으면 좋겠다. 길거리 음식도 향기로운 봄날, 꽃 속에서는 허락이 된다. 길을 걷다 보니 아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서로 환하게 미소 지으며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고, 같이 배경이 되어 주기도 한다.

 

 

해질 무렵 금산재 상봉에는 더욱 아름답다. 조명이 아래에서 위로 비추며 벚꽃들을 빛나게 한다. 아름다운 꽃을 보고 향기를 맡으며 귀를 호강하게 하니 이보다 더 좋은 봄이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대규모 관광객들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려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회천교 밑에 유치꽃밭이 여행객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있다.

 

 

지금은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지만 가을이면 이곳은 코스모스 밭이 조성돼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힐링 장소로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자료사진

 

령인터넷뉴스는 고령군민과 벚꽃을 좋아하는 많은 독자들을 위해서 고령의 3월 마지막 일요일 29일 벚꽃 풍경을 담아 보았다.

 

 
 
 
 
 
 
 
 
 
 
 
 
 
 
 

 

 

 

 

 

 

 

이진우 기자 (grsj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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