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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민심을 통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기고] 이운현 대표 고령인터넷뉴스

기사입력 2020-05-11 오후 3:36: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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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터넷뉴스]

총선에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책임론은 보수권 전체를 뒤흔들면서 대구경북당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더구나 수도권에서는 완전히 참패했다. 그것뿐만 아니라 황교안 대표를 비롯하여 나경원, 오세훈 등 대표급 국회의원도 낙마했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만 미래통합당을 지지했지, 다른 지역에서는 미래통합당은 지역정당으로 전락했다. 대구경북 3선급 국회의원도 그 위상이 아주 낮아진 느낌이다. 자신이 있으면 수도권에 출마하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니다.

 

이렇게 된 것도 미래통합당이 국회의원 공천 때만 되면 대구경북을 볼모로 삼았다. 당대표와 공천위원장에게 얼굴 도장을 찍는 것이 우선이다.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에 대한 관심은 없다.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지역의 유권자가 심판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래통합당은 만만한 것이 대구경북 후보이다. 야심찬 물갈이도, 새 인물을 채워 넣는 것도 지역민의 민심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공천을 전권 받은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은 낙천자 등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사천 논란이 빚어졌다.

 

고령·성주·칠곡 지역은 이완영 국회의원이 중도사퇴도 혼란한 상황에서도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 지역이라는 이유로 당협위원장을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진행해서 치열한 경쟁과 심사를 거쳐 김항곤 전 성주군수가 선출됐다. 차점자인 홍지만 전 국회의원 48점 보다 월등히 높은 78점을 받았다.

 

국회의원 선거 13개월 정도 앞두고 당협위원장을 이끌어가는 자리지만 실제 차기 국회의원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과 같았기 때문에 이번 국회의원 공천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한 것이다.

 

김항곤 당선자는 13개월 동안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으로 당을 위해 많은 것을 헌신했다. 무소속 정치인을 자유한국당에 입당을 시키는 등 정치적으로 지역의 정치권을 안정시켰다. 그러나 김항곤 당협위원장도 토사구팽의 신세가 된 것이다.

 

지난 4·15총선 미래통합당 고령·성주·칠곡 경선에서 김항곤 전 군수는 49.4%의 얻어 60.6%(신인청년보좌진가점 10%)의 득표율을 확보한 정희용 후보에 패했기 때문이다. 공천 경선에서 인지도가 높은 김현기 후보도 있었지만 정희용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양자구도로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항곤 당협위원장이 억울했는지 결국 무소속 김현기 후보를 지지 선언한 것으로 대변된다. 당이 어려울 때는 시키는 일을 다했지만 정작 국회의원 경선에서는 불합리 하다는 것이다. 나아가 지역발전의 적임자는 김현기 무소속 후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4.15 선거에서는 정희용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되고, 대구경북은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싹쓸이를 했지만, 수도권은 미래통합당이 더블 스코어로 참패했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참패의 수준이다. 참혹하고 비참할 정도로 몰락했다. 대구경북 당선자들이 웃을 수가 없다.

 

진정한 민심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정희용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민심을 피부로 느꼈을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지역 주민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선거로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투표하는 유권자들의 명령은 준엄하다. 유권자의 뜻을 소홀히 받들면 엄중한 심판을 받는다. 21대 총선에서 초선의원이 151명으로 전체 절반을 넘겼다. 정희용 당선자는 젊은 43세이다.

 

이제 당선자는 국회에서 거수기가 아닌 당당한 40대의 기수로 우리 지역을 통합하고, 대구경북의 떨어진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뉴리더 정치인이 되어 지역의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

 

 

 

 

 

 

 

 

 

이정선 기자 (grsj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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