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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재가 벚꽃천지네!’

금산재 정상에서 바라본 봄 풍경

기사입력 2016-04-01 오후 5:47: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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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꽃길의 길목인 금산재가 벚꽃 천지로 변했다. 금산재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마치 소금을 뿌려놓은 듯, 만개한 벚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  벚꽃 마중나온 아까씨들 모습이 싱그럽다.

 

금산재 정상을 지나는 길손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자동차도 주춤거리고, 아예 차를 세우고 꽃구경에 정신을 빼앗기고 만다.

 

▲  꽃길따라 멀리 대가야읍이 보인다.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이며, 현재 고령군 개진면 부면장인 시조시인 백마 이근덕 씨는 ‘금산재’ 라는 시조를 아래와 같이 읊었다.

 

▲  금산 표지석

 

금산에 기거하다 이른 아침 눈을 뜨니

진달래 피는 산정 풀꽃향기 그윽하고

어느새 찾아온 고요 새털같이 가볍네.

 

산새들 재잘재잘 왕벚나무 까치소리

쪼로롱 방울새가 폴짝폴짝 넘나들고

솔숲에 뻐꾸기 울어 먼 산마루 메아리.

 

다람쥐 쫄랑쫄랑 바위틈새 드나들고

길섶에 가시덤불 울울창창 푸른 송림

찰찰찰 개울물소리 깊은 시름 씻는다.

 

▲  고개마루 연육교 밑에도 온통 벚꽃이네.

 

초장, 중장은 3 4 4 4 형태, 종장은 3 5 4 3 형태인 이 시조는

白馬 이근덕 씨의 ‘금산재’로서 전형적인 시조 형태가 눈길을 끈다.

 

▲  고개마루에서 바라본 꽃길(읍내쪽)

 

작가가 들려주는 이 시조의 탄생 배경은 이채롭다. 금산재 입구에 있는 금산주유소 이상호 대표의 요청으로 ‘금산재’라는 시조를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상호 대표는 이 시조를 돌에 새겨 금산재 입구에 세워두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귀띔한다.

 

▲  백마 이근덕 작가

 

작가인 백마 이근덕 씨 약력으로, 2002년 계간 ‘시세계’ 시로 등단, 월간 ‘문학세계’ 시조로 등단했고, 한국문협, 경북문협, 국제펜클럽, 한국시조시인협회 정회원, 경북공무원문학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  양전3거리에서 고개방향으로 올려다 본 금산재

 

저서로 시집 ’잎새의 노래’, ‘꽃 피고 새우는 날에’, ‘만남이 축복인 것을’, ‘새벽녘 길을 가다가’ 등 많은 작품을 쓰고, 현재 개진면 부면장으로 공직에 있으면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최종동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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