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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8-10 20:12

  • 기획취재 > 여행지소개

바다가 있고 이야기가 있는 그곳,

포항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기사입력 2022-06-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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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은 멋진 바다풍경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공원은 우리나라 삼국유사 1권에 수록된 연오랑세오녀 이야기에 기반을 두고 만든 일종의 테마공원이다.


 


 

이곳은 일본식 정원과 신라정원을 만들어 두어 산책하며 걷기 좋은 곳이다. 입구에는 설화를 스토리텔링 해 둔 이야기 벽이 있어 흥미를 가지고 이야기 속으로 걸어들어 갈 수 있다.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는 일연의 <삼국유사>에 소개되어 있는 설화이다. 신라시대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일본에 도착하게 된 연오랑과 세오녀는 일본의 왕과 왕비가 되었다. 그들이 떠난 이곳에는 해와 달이 뜨지 않게 되었고, 신라의 왕이 사신을 보내 돌아와 줄 것을 부탁했으나 하늘의 뜻을 거역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고 한다. 대신 세오녀가 짠 비단을 내밀었고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제사를 지내고 나니 해와 달이 다시 돌아왔다는 전설이 전한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귀비고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은 일본에서 세오녀가 보내 온 비단을 보관하던 창고였다. 귀비고 건물을 왼쪽을 끼고 돌면, 우측으로 쌍거북 바위가 나온다. 이 거북에 얽힌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해초를 캐던 연오를 바닷가에 나타난 거북바위가 일본으로 데려갔고, 이를 일본인들은 비범하게 생각해서 왕으로 추대했다. 이후, 남편을 그리워하는 세오녀를 또 다른 거북바위가 일본으로 데려다주었다고 한다. 이 바위 두 개를 합쳐 쌍거북바위를 만들었다고 한다.

 

 


 

쌍거북바위를 지나 전통신라마을로 가 보자. 신발을 벗고 초가집 마루에 앉아 봄 햇살 아래 그 옛날을 살아보자. 조상의 따스한 숨결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만 같다. 신라 마을 마루에서 바라 본 동해 바다는 액자 속 한 폭의 바다풍경화였다. 대청마루에 앉아 있는 나는 망망대해의 유일한 갈매기의 친구였다. 신라마을에서 신라시대 유물을 살펴보고 거닐어보면 민속촌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커다란 2층 누각 일월정’, 이곳에서 바라 본 바다는 더욱 환상적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잔잔하게 바위 속을 들락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일출만큼이나 아름다운 일몰까지 가슴 속에 담아가는 여행을 한다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될 것이다.

 

 

에디터 : 장정인

사진 : 이상욱/김윤탁






 

정동숙 기자 (grsj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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